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6년 만에 치과의료를 선도할 정책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정책연은 ‘2024 치과의료정책 전문가 과정’을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4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서울역 신흥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지난 2015·2016·2018년에도 진행된 바 있는 치과의료정책 전문가 과정은 최신 보건의료 정책 현황을 교육하고, 치과의료분야 정책에 관한 의견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에서는 ‘열정과 스토리가 있는 정책 개발 및 실천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노홍인 서울대 교수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변화와 추진과정’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이사가 ‘Data Dentistry의 현재와 미래’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치과의사의 대국민 홍보와 소통방식’을 강연할 예정이다. 등록은 5월 20~31일로, 50명 내외 선착순 마감된다. 치과의사 외 치과종사인력, 치과관련 종사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과정을 수료할 시 치협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연 홈페이지→연구원소식→공지사항에서
치솟는 물가, 추락하는 수가로 개원가의 근심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과 맞물려 높아지는 인건비 지출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우리 치과 사정에 딱 맞는 고용장려금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사업주들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정부에서 시행 중인 고용장려금을 정리해 봤다. 우선 청년 직원을 채용한 사업주를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 있다. 특히 치과는 ‘지식서비스산업 업종’으로 분류돼, 5인 미만이라도 참여할 수 있어 유용하다. 해당 사업은 만 15~34세 청년(군필자는 의무복무기간에 비례 최대 만 39세까지 가능)을 신규 채용 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인건비로는 청년 1인당 월 최대 60만 원씩 1년간 지원하며, 최초 채용 후 2년 근속 시 480만 원을 일시 지급해 2년간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한 곳당 신청할 수 있는 인원은 수도권의 경우 직원(피보험자) 수의 50%, 비수도권 100%로, 최대 30명까지다. 다만, 우선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주 30시간 이상 근로, 최저임금 이상 지급, 고용보험 가입, 매출액(기준: 피보험자 수 1800만 원) 등을 충족해야 한다. 6
디지털 치료제가 턱관절장애(TMD)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연세대·한림대·국립암센터 연구팀이 디지털 치료제를 TMD 치료에 사용한 결과, 일반적인 치료만을 했을 때 보다 더 나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4월 27일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ntistry’(IF 4.379) 온라인 판에 실렸다. 디지털 치료제는 디지털 헬스의 한 분야로 질병 예방, 관리, 치료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 가령 ADHD 치료용 비디오 게임, 위에서 녹는 스마트 알약 등이 의료 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다만 디지털 치료제를 치과나 구강악안면 분야에 적용하려는 연구나 시도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연구에서는 모집된 TMD 환자 40명을 각각 절반씩 디지털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눴다. 이어 디지털 치료군에는 일반적인 치료와 디지털 치료제를 사용했고, 대조군에는 일반적인 치료만 했다. 디지털 치료제로는 턱관절 통증·건강 관리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폰 앱을 사용했다. 이후 치료 효과는 통증 평가 척도인 NRS(0~10점)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디지털 치료군은 NRS가 치료 전 2.2에서 치료 후 1.33으로 대조군
최근 선출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신임 집행부가 첫 초도이사회를 열고 힘찬 출항을 알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초도이사회가 지난 4월 2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신임 이사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부서별 안건을 검토했다. 개회사에서 김미은 회장(단국대학교 구강내과학교실)은 새 임기 동안의 학회의 방향과 목표로 효율적이며 진일보한 학회 운영과 내실화, 새 진료 항목 개발을 제시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학술대회의 운영 방식 변경, 전문학술대회 폐지, 국내학술지와 학술대회 지원 사업, 학회 재정확보 등 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또 학회지(Journal of Orofacial Pain & Oral Medicine)의 PMC 등재 심사 과정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턱관절의 날 행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학회는 향후 워크숍을 통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미은 회장이 학회 발전과 재정 안정에 기여하고자 1000만 원을 기부한 소식도 공유됐다.
상위 1% 치과의 생존 전략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상위 1% 치과 생존법’이라는 주제로 월례 집담회를 오는 6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석준 원장(서울비디치과)이 ‘우리 치과 살리는 소개 신환 늘리기’, 조남억 원장(연세조아치과)이 ‘지속 가능한 환자 관리법’, 김준엽 원장(김준엽치과)이 ‘진료만 잘 한다고 환자가 오지 않는다’, 김정숙 실장(차앤정치과)이 ‘만족도 100%를 높이는 진료 시스템’, 노소윤 실장(메디스치과)이 ‘소개에 소개를 부르는 치과 상담’이라는 주제로 치과 경영 성공을 위한 파트별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달 31일 전까지 사전 등록할 경우 등록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수강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된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진단에서 상담, 보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멀티 구강스캐너 ‘R2i3' 출시를 앞뒀다고 최근 밝혔다. 메가젠은 오는 6월 7~9일 코엑스에서 열릴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4)의 메가젠 부스에서 R2i3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R2i3는 단순한 구강스캔 기능을 넘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신뢰 구축에 중점을 뒀다. 신환들은 대기시간 없이 즉시 스캔을 시작할 수 있고, 스캔과 동시에 AI가 환자의 구강 내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해 이미지를 저장한다. 이를 통해 별도의 구강 촬영 없이도 스캔 후 바로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과정에서 AI가 포착한 병변을 즉각 설명함으로써 환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R2 Cloud Sharing 기능을 활용해 상담 자료를 환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어, 집에서도 편리하게 상담 내용을 공유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령의 환자나 치료 결정에 있어 가족의 동의가 중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이에 병원 방문이나 복잡한 설명 절차 없이도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치료 동의율을 높일 수
핸드피스를 손에 쥔 학생들이 치아 모형을 앞에 두고 책상에 앉았다. 이어 임플란트 드릴링 소리가 실습실을 가득 채운다. 이곳은 치대가 아닌 치위생과 학생 실습의 현장이다. 일부 치위생(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특강에 임플란트 식립 실습이 포함돼 논란을 빚고 있다. 임플란트 임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라고 학교 측은 해명했지만, 명백히 치과위생사의 업무 영역을 벗어났을 뿐더러, 자칫 불법 위임진료 논란을 양산할 수 있는 과도한 교육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전남 지역 모 치위생학과에서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식립 실습을 실시했다. 기업 특강으로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임플란트 식립과 관련한 기초 강의와 장비·재료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임플란트를 직접 식립하고, 커버 스크류, 힐링 어버트먼트를 체결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학교 홍보 보도자료,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외부로 알려지며 치과계 안팎의 지탄을 받자, 학교 측은 현재 관련 보도와 영상을 모두 내린 상태다.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임플란트 실습은 단일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가령 모 임플란트 업체와 지자체의 협약으로 설립된 기관에서 시행하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4월 22~26일 닷새간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 대상 구강위생용품 전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중앙센터에서는 올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을 배포했다. 중앙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환자 대상 구강보건 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받은 서울대치과병원은 2019년 8월 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중앙센터는 전국 16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운영 중 14개소, 개소 예정 2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센터 간 네트워크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중앙센터는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센터는 장애인 치과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며 환자들에게 고난도 치과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장애인 가족실, 전용 화장실 등을 운영하고, 문턱 등의 장벽을 제거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통해 이동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급여 진료비 총액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대구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회에 치과의사가 참여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한국공항공사의 문화예술활동 이벤트인 ‘이륙 위크’를 기념하는 전시회를 4월 26일부터 10일간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일반대합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장소의 1층 일반대합실에서는 사진작가 황영수 원장(대구 이사랑치과의원)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황 원장의 사진들은 대구와 주변 지역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포착,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또 대구에서 활동 중인 청매 박병희(한국전통다회 망수연구소 연구원)의 전통다회, 망수, 매듭 등 작품 전시로,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이 현대 생활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측은 “이런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대구국제공항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치과의사를 대체할 날이 올까? 이에 치대생과 치과의사 10명 중 7명꼴로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다. 반면, 치과의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조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연세대·원광대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대생 120명, 치과의사 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Medical Education(IF 3.6) 최근호에 게재됐다. 설문은 지난 2022년 9~11월 국내 치과대학 2곳과 치과의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덴트포토, 모어덴에서 진행됐다. 설문에서는 17개 문항을 통해 AI에 대한 인식, 태도 등을 물었다. 우선 “AI가 치과의사를 대체할 가능성”을 묻자 치대생 64.2%, 치과의사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각각 7.5%, 6.2%, 유보적 응답은 각각 28.3%, 21.9%였다. 또 “자신의 판단과 AI의 판단이 다를 경우 어느 쪽을 신뢰할지”를 묻자 치대생 49.2%, 치과의사 64.6%가 ‘자신의 판단’을 택했다. AI를 선택한 응답은 각각 9.2%, 7.3%에 그쳤고,
개원의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과도한 개원가 경쟁, 경기 침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수가 인상 등 치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협 회원 중 개원의 1268명이 참여한 ‘2023년도 치과 경영실태조사’ 설문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진행한 이번 설문은 치과 경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우선 지난해 치과를 경영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85.4%에 달했다. 응답자 한 명당 평균 2.8개의 고충을 호소했는데, 이들 중 83%가 치과 경영의 주요 고충으로 ‘수익감소’를 꼽았다. 이어 ‘구인난 등 인력 문제’(76.9%), ‘과도한 행정 절차’(58.1%), ‘주변 치과와의 과도한 경쟁’(41.7%), ‘환자와의 의료분쟁’(19.9%) 순이었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0.4%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의 매출 증감률을 종합한 결과 평균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에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22.9%,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오는 2040년 치과위생사 인력이 최대 3만여 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치과위생사가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의료서비스 제공량(기준연도 2019년)을 유지하더라도 2600여 명의 인력 부족이 예측된 만큼 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과제인 ‘치과의료인력 수급전망과 정책과제’(연구책임자 오영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치위생(학)과 입학정원 5354명, 치과위생사 면허등록인력 10만3807명, 가용인력(면허등록인력-(사망자+해외이주자+은퇴자)) 9만6282명, 활동인력 6만4228명이다. 이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공급을 예측한 결과, 치과위생사의 면허등록인력은 2025년 11만9885명에서 2040년 20만8036명으로 1.74배, 가용인력은 2025년 11만854명에서 2040년 17만3183명으로 1.56배, 활동인력은 2025년 7만3948명에서 2040년 11만5527명으로 1.5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연구에서는 입원·외래, 건강보험, 의료급여, 인구보정, 의료이용추세 등 환자의 치과 의료이용량을 추정하고, 치과